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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움으로 옷섶에 눈물을 닦는다
저기 휘감아가는 강의 흐름을 보니
그 고고한 자태에 마음을 빼았겼다
하늘과 땅과 해바라기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것 같은데
나는 오히려 내가 광속으로 움직이는 것 같다
세상이 어지럽게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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