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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가 내 몸을 휘감는다
손은 움직일 수 없고
다리는 굽힐 수 조차 없다
이게 무슨 일일까
저번 달에 저질은 악행때문일까
업보가 되돌아 온 걸까
맑은 기운을 하얗게 내쉬고
입술이 파래질 때까지 숨을 뱉었다
하늘이 내게 벌을 준 것이 아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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