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 지옥, 삶 별이 투박하던 내게 왔다 순수하던 그 별은 하염 없이 떠들었다 그 떠듦이 싫지 않았다 차가운 벽을 느낀 별은 다른 곳으로 떠나갔다 그 곳에서도 별은 상처를 받았다 상처에서 흘러나온 피가 굳어 검은색이 되어 더 이상 빛나지 않는 별은 배가 나온 아저씨에게 몸을 주고 살아간다 시 2023.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