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 괴로움으로 옷섶에 눈물을 닦는다 저기 휘감아가는 강의 흐름을 보니 그 고고한 자태에 마음을 빼았겼다 하늘과 땅과 해바라기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것 같은데 나는 오히려 내가 광속으로 움직이는 것 같다 세상이 어지럽게 돌아간다 시 2023.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