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이야기(펌)

40대 아저씨의 인간관계 고찰 3

Freshup! 2023. 3. 2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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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존나게 싫어하는 말이 있는데

 

 

' 미안해서 말을 못했다. ' 이거다.

 

 

 

전술한대로 난 내가 조금만 손해보자는 태도로 살기 때문에

기회되면 시원하게 쏘는 사람이다. 근데 그러다 보면 나에게 여러 번 얻어먹는 사람도 있을 테고

내가 뭘 도와주다 보면 나에게 여러번 도움을 받는 사람도 생긴다.

 

 

 

내가 베푼 것을 나한테 보답하는 것은 두 번째 문제고

내가 손해날 정도로 과하게 여러번 베푼 것이 아닌 한 난 그리 급하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때 가 되면 갚겠지 싶은 기분으로 산다.

 

상대방도 다 기회가 되어야 나에게 돌려줄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건 그렇고 감사의 인사나 미안하다는 말을 안하는 것들이 있다.

표정은 미안해 하는거 같은데 미안하다는 말이 없다.

적어도 씹새끼마냥 같은 삥뜯는 태도는 안보여서 밉지는 않은데,

미안하다는 말도 없고 감사하다는 말도 없다.

 

 

시발 말 하는데 돈 드냐?

 

 

그 말 한 마디 미안하다 고마웠다 하는게 뭐가 그렇게 어려워서 다들 안하는 지 모르겠다.

 

 

나만 그런 건지 아닌지는 모르겠는데

내 경우는

갚는 건 둘 째 문제고 미안하다 감사하다 말 안 들으면 기분나쁘다.

 

 

그래서 따진다.

" 야. 넌 경우라는 것도 없냐? 내가 돈 내놓으라는 것도 아니고 아무 말없이 흔쾌히 도와줬는데 감사의 말이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냐? "

 

 

선배한테도 따진다.

" 형. 너무 하시는 거 아닙니까? "

 

 

선배한테 이래도 되냐고? 상관없다. 다신 안 보면 그만이다. 어차피 그런 새끼 어디가서도 선배대접 못 받는다.

 

 

 

그러면 그런 치들 꼭 하는 레파토리가 있다.

 

 

" 미안해서 ... 말을 못했다... "

 

 

 

미안해서 미안하다는 말을 못했댄다.

시발 그게 말이야 말밥이야.

그건 시발 그냥 예의가 없는 거야. 싸가지가 없는 거고.

밥상머리 가정교육을 도대체 뭘 배운 거야.

 

 

 

이렇게 피곤하게 예의 지키고 살아야 하냐고? 싫음 혼자 살면 돼. 안 말린다.

 

개인주의가 팽배한 미국에서도 감사인사는 확실히 하고 산다.

 

 

 

니들도 미안하면 미안하다, 고마우면 감사하다. 적어도 말이라도 똑바로 하고 살아라.

갚는 건 그 다음 문제다. 그럼 적어도 싸가지없는 놈이라는 말은 안 듣는다.

기본인데 기본 안지키는 새끼가 너무 많다.

 

 

 

2. 마음 빈곤하게 살지 말아라.

 

 

 

인성이 조금 개차반이라도 돈만 많으면 된다는 애들이 있더라.

 

 

 

친구가 돈이 너보다 많으면 너가 열등한 거냐?

(아 물론 이건 너가 평타 이상일 때의 이야기다. 월수 40만원 편돌이는 아무래도 주눅들게 되어 있지.

 

솔직히 자존감에는 마지노선이라는 것도 있다. 그건 통과해야 한다.

너의 인간의 질 자체를 일단 높이는데 주력해라.)

 

 

 

열등? 뭐가 그렇게 열등하냐?

돈?

 

 

가진 놈이 위너라고?

 

시발 뭐가 그렇게 위너냐? 한 번 따져 보자.

 

 

 

이재용 아재가 니가 못 가진 마이바흐 갖고 있다고 위너냐?

돈 존나 많은 놈이 쭉쭉빵빵한 연예인 30명 쯤 불러다 놓고 다 벗겨 놓고 주지육림에 존나게 떼씹도 할 수 있으니까 그게 위너냐?

너 없는 명품 시계, 명품 옷 휘감는다고 위너냐?

연봉이 100 억이라고 위너냐?

 

 

 

넌 그래도 그랜저는 갖고 있는데 이재용의 마이바흐보다 못하니까 존나게 열등하다고?

마인드 존나게 빈곤하네.

 

 

만약 그렇게 생각한다면, 너는 '돈의 액수' 와 '돈의 절대 가치' 를 헷갈리고 있는 거다.

 

 

 

돈이 줄 수 있는 효용이라는 건 말이다.

어느 수준이 넘어가면 거기서 거기다.

 

 

생활비가 200만원 이다가 500만 원이 된다라고 가정한다면 엄청나게 삶의 질이 상승하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한달에 5천만 원을 버는 사람이 한달에 2억을 번다고 해서 그 삶의 질과 그 행복이 1억 5천만큼 수직상승할 거라 생각하냐?

 

 

최고급 와규 스테이크가 아무리 맛있다 한들 38만원 짜리 정식을 10인분을 처먹을 수는 없는 거다.

게다가 그 차액 1억 5천을 벌기 위해서 주말도 없고 평일 12시 넘어 퇴근하고 접대 술과 담배에 쩔어야 하고

 

건강을 상해야 한다면 나같으면 안한다. (실제로 안하고 있고)

 

 

 

그 어느 수준이라는 게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그걸 넘어가면 돈은 큰 의미가 없어진다.

 

 

보습학원도 못 다니던 애가 한달 천만원짜리 과외 시켜봐라 성적 존나게 오르겠지?

하지만 한달에 1억원을 쓴다고 해서 그 애가 갑자기 인류 역사에 획을 긋는 대발견을 하게 되냐?

 

 

 

돈의 액수로 열등하니 마니 삶의 질이 그만큼 상승한다고 착각하는 종자는 그만큼 마인드가 빈곤한 거다.

 

돈의 액수에 집착하는 새끼 치고 내가 마음이 빈곤하지 않은 놈을 못봤다.

 

 

 

마이바흐? 명품? 존나 비싸고 넓은 집? 그게 채워주는 건 너의 허영이지 너의 행복이 아니다. 착각하지 말아라.

 

 

 

명품 존나게 자랑 처하던 새끼가 있었는데 내가 그 놈을 보면 늘 드는 생각이 그거다.

' 저팔계 새끼가 명품 휘감는다고 원빈되나. ' 싶더라.

 

 

물론 그렇게 돌직구를 날리진 않았고 웃는 얼굴로 언중유골 날려줬다.

" 돈이 그렇게 많다면서 니 몸매는 왜 그러냐? 그건 돈으로 어떻게 안되냐? "

"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야. "

 

 

 

돈으로 어떻게 될 리가 없지. 내 친구 중에 돈 많다고 그렇게 맨날 술집 다니며 술 처먹고 담배도 존나게 피우더니

 

마흔도 못되서 폐암으로 뒈진 새끼도 있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암세포 증식은 돈으로 어떻게 안돼.

 

 

 

돈 많으니 텐프로 존나게 비싼 술집은 잘 처다니겠지.

거기 앉아 있는 쭉쭉빵빵한 애들 니가 '돈 뿌리니까' 앞에 앉아 있는 거야.

걔들도 '돈이나 주니까 우리같은 언니들이 너같은 찐따 만나주지' 라는 마인드라고.

 

 

 

돈이나 뿌려서 밖에 이쁜 여자애들 관심 못 받는 배나오고 머리는 벗겨지고 입냄새 쩌는 놈들.

 

돈이 시발 그렇게 많은데 그 놈의 담배쩐내 입냄새는 왜 못 없애냐?

돈 아니면 여자도 못만나는 찐따들.

 

 

 

난 어디서도 밝혔지만 텐프로 다닐 술값은 없다. 있어도 안간다. 나를 돈 없으면 여자도 못앉히는 찐따 취급하지 말아라.

나라면 하루 천만원 주고 속으로는 널 벌레보듯 하는 연예인 한 번 따먹느니

그 돈으로 10명의 상타~평타 치는 일반인 갈아치우며 만나겠다.

실제로 그러고 있고.

 

 

아니 돈 그리 안 들여도 만나지는데 하룻밤에 천만원을 왜 쓰냐?

 

마이바흐 없어도 작은 썩어가는 중고 벤츠라도 있어도 김치년 따는 데는 전혀 문제 없음.

 

 

 

나 자본주의 옹호자고, 부자에 대해서 반감 전혀 없다.

부자라면 거품무는 좌좀 새끼들이랑 다르다.

정당하게 이룩한 부에 대해선 얼마든지 칭송하고 박수쳐줄 수 있다.

 

 

거기까진 다 좋은데 있다고 지보다 못하다고 지들 멋대로 생각하고선 사람 열등하게 보는 놈에게 난 일침 날릴 뿐이다.

 

반대로 '액수' 가 부족하다고 열등하게 느낄 필요 없다는 거다.

 

 

나도 존나 부자 인증하는 새끼 보면 솔직히 부럽다.

하지만 거기까지.

 

욕심은 안난다.

나도 불편하지 않게 벌고 사는데 그 이상 필요가 없다는데 우짜라고.

 

 

그리고 더 웃기는 건 그 액수라는 것도 명확한 목표도 없어요.

 

 

니가 가진 돈의 액수 때문에 열등하다고 느낀다면, 그래 좋다. 그것도 가치관의 차이니까.

그러면 도대체 얼마나 있어야 하는 거냐?

 

 

그 열등함을 탈출하기 위해서 니가 단기 중기 장기 목표로 벌어야 할 돈과 모아서

 

투자해야 할 돈의 규모와 니가 종자돈으로 모을 수 있는 돈의 규모와 줄여야 할 지출은 도대체

얼마냐???

 

 

 

라고 물으면 대답 제대로 하는 새끼가 없더라.

 

 

그래 물론 프라이버시니까 얼마를 버는데 줄여야 할 지출은 얼마다라고 말하기 껄끄러울 수도 있겠다.

그럼 적어도 목표는 있어야 할 거 아냐.

시발 목표도 없어요.

 

 

그냥 무조건 많이 많이 많이.

 

시발 그러니까 부자가 못되는 거야. 목표도 없는 새끼가 무슨 부자.

 

그런 빈곤한 마음 버리고 살아야 인생 행복해진다.

명심해라. 행복은 돈의 액수가 아니라 가치다.

 

 

 

니들 좋아하는 2줄 요약이다.

 

 

 

1. 제 때 은혜를 갚지 못하면 적어도 감사하다, 미안하다라는 말은 잘 하고 살자, 말하는데 돈드는 거 아니다.

 

2. 돈의 액수라는 건 어느 수준을 넘어가면 효용가치가 더 증가하지 않는다. 액수 적게 가졌다고 열등감 갖고 마음 빈곤하게 살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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